UCL-UEL 이어 UECL마저 접수하는 최초 감독될지 관심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까.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티라나 내셔널 아레나에서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결승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네 차례의 유럽 대항전 결승에서 모두 승리했던 무리뉴가 AS로마를 우승으로 이끌지, 페예노르트가 20년 만에 유럽 대항전 챔피언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무리뉴는 포르투에서 두 차례, 인터밀란과 맨유에서 각각 한 차례씩 총 네 번의 UEFA 결승에 나서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큰 무대에서 강했던 무리뉴가 UCL과 UEL 그리고 UECL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AS로마는 UEL과 UCL 무대에 한 차례씩 오른 적 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07-08 코파 이탈리아 이후 트로피가 없는 AS로마가 그간의 아쉬움을 UECL 우승으로 씻어낼 수 있을까.
반면, 01-02 UEL(당시 UEFA컵) 우승팀이었던 페예노르트는 20년 만에 유럽 대항전 정상을 노린다. 페예노르트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UCL, UEL에 이어 UECL을 제패한 최초의 팀으로 남게 된다.
아울러 어떤 선수가 UECL 초대 득점왕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현재 1위는 페예노르트의 시리엘 데서스로 10골을 기록 중이고, AS로마의 에이브러햄은 9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데서스는 최근 대회 5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에이브러햄은 16강과 8강, 준결승 모두 2차전에서 중요한 득점을 터뜨렸다. 득점왕 경쟁 중인 두 해결사 중 누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