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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기분양률, 3년 연속 100% 기록…전국서 유일


입력 2022.06.04 11:02 수정 2022.06.04 04:26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19년 1분기 94.5% 이후, 19년 3분기~22년 1분기 연속 100% 기록

3년 연속 100% 기록은 대전이 전국 유일… 서울 최장 기록도 약 1년

대전광역시 평균 초기분양률이 약 3년간 연속으로 100%를 기록하며,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리얼투데이

대전광역시 평균 초기분양률이 약 3년간 연속으로 100%를 기록하며,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4일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평균 초기분양률은 19년 1분기 94.5%를 보인 이후, 19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연속적으로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양이 없었던 19년 2분기, 20년 2분기, 20년 4분기, 21년 2분기는 제외.).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최장 시간 100%의 수치를 보인 것이며 3년 연속 100% 기록한 것은 대전광역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대전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서울이 20년 1분기부터 21년 1분기까지 100% 초기분양률을 유지한 기록이 있다.


평균 초기분양률이란 모집공고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 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이 비율이 높을수록 시장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전광역시는 청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덕구에서 분양한 ‘엘리프 송촌 더파크’와 올 2월 서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각각 평균 10.6대 1,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장이 활발하자 가격도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전용면적 84㎡(10층) 매물 분양권이 분양가(3억8,200만원) 대비 약 83.2% 상승한 7억원에 지난 3월에 거래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대전광역시는 신축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부족해 대규모 택지 개발이 쉽지 않고, 분양가 규제·인허가 지연·조합 내 갈등 등으로 정비 사업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높은 평균 초기분양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새 아파트가 희귀한 대전광역시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1단지-659가구, 2단지 690가구)다. 도솔산, 갑천, 월평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강점이다.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가 인접해 있으며, 트램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복수·도마역(예정)이 위치하고 있는 점도 훌륭하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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