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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공적개발원조 연계 K-철도 기술 글로벌 확산 나서


입력 2022.06.12 11:50 수정 2022.06.12 11:5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한국철도공사와 MOU 체결

석영철 KIAT 원장(왼쪽)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K-철도 글로벌 확산 위한 국제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개도국 교통·물류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산업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K-철도 기술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와 K-철도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ODA 연계 국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규 유·무상 ODA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사업성과를 확산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철도 분야 산업 기술 역량을 전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해외 철도 인프라 시장 수주와 부품 수출 확대 등 해외 시장 개척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산업·에너지 OD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베트남은 33% 수준인 도시화율을 40%까지 높이기 위해 철도, 고속도로, 상수도 등의 인프라 건설 확대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철도의 경우 레일 결함 탐상장비가 부족하고 육안 위주로 궤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이 부족한 상태다.


KIAT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한국철도공사와 국내기업이 공동 개발한 궤도유지보수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노후화된 철도 인프라의 유지 보수를 무상원조하기로 했다.


KIAT는 앞으로도 인도주의적 ODA를 넘어 민간영역의 참여 및 국내·외 기업 간 기술 교류를 지원하여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K-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향후 국내 기업의 인프라 수주 성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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