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금 115만 파운드(한화 약 17억 9,600만 원)를 받은 영국 여성이 절반 이상을 기부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영국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북아일랜드 출신 여성 프랜시스 코놀리의 사연을 최근 보도했다.
55세로 전직 교사 출신이었던 그는 2019년 유로 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돼 115만 파운드를 수령했다.
그런데 코놀리는 당첨금을 받자마자 절반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그는 복권 당첨 전에는 지속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를 이어왔다. 당첨 이후에는 10년 동안 기부할 금액을 단 6달 만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그의 남편 역시 아내의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부부는 2032년까지 기부할 예산을 정해둔 상태다.
코놀리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게도 5만 파운드(약 7,800만 원)가량의 카라반을 선물했다. 또 5,000파운드(약 780만 원)를 들여 피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기부는 내게 전율을 준다"며 "나는 기부에 중독된 상태다.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는 대로 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