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상업, 의료, 공공 분야 12개 과제 선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2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 결과 총 1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기획된 3단계 연차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건설 현장 내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로봇, 무인 베이커리 로봇, 이동약자를 위한 탑승형 자율주행 로봇 등이 선정됐다.
착용형 작업보조 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대우건설 작업 현장 내에서 작업자의 모션 정보와 작업 데이터를 수집해 근골격 건강 관리 및 작업 환경 개선안까지 제안해주는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 솔루션 BM을 개발한다.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에서는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함께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내에서 다수 배달로봇을 다수 매장이 공유하는 형태로 배달로봇 서비스 모델 개발을 구축한다.
복강경 수술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롭'은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다양한 외과 시술에 호환 가능한 범용 수술 보조 협동 로봇을 개발하고 효과성 및 안정성 검증을 진행한다.
자율주행 물류 운송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광명역에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길 안내 및 수화물 이송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BM을 기획하고 실증한다.
진흥원은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에서 도출한 4대 분야(산업, 상업, 의료, 공공)별 부합성, 실증계획의 적정성과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산업, 상업, 의료,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신규공모(1~2단계, 연차사업) 11개 과제, 설계된 BM을 바탕으로 제품 개조개량을 진행하는 지정공모(2단계, 단년사업) 1개 과제 선정으로 총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진흥원은 사업수행 기간동안 전문가 컨설팅, 제품 개조개량 비용 등을 지원해 각 서비스로봇의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수요처 실증·보급까지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이 직면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안정성·효과성 검증 절차 등을 지원해 기업들의 신시장 창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