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선거 유세 중 괴한 총격에 사망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 애도와 위로
총격 사건,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인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 언급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같은날 오전 11시 30분경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해상자위대원 출신의 야마가미 데츠야라는 남성으로부터 총을 맞았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용의자는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이유에 대해 "아베에 불만이 있어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상을 떠난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