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부, 회사채·CP 매입 연장…한도 6조원으로 확대


입력 2022.07.13 11:21 수정 2022.07.13 11:2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현판. ⓒ금융위원회

정부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해 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시한을 연장하고 한도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진행해 온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을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예정된 운영 시한은 올해 9월 말까지였다.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따른 회사채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왔다. 채권시장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발행여건이 악화된 비우량등급 회사채·CP의 원활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등급의 발행물을 매입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 매입 한도는 총 7조1000억원으로, 지난 달 말까지 3조5000억원을 매입 완료한 상태다.


금융위는 매입 목표치를 확대해 최대 6조원까지 추가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잔여 매입 한도인 3조6000억원뿐 아니라 기존에 매입한 회사채·CP의 상환분 2조4000억원까지 재매입에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와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회사채·CP시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즉각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