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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박지현 건 매듭지어야…두 사람 갈등 민망"


입력 2022.07.15 14:50 수정 2022.07.15 23:1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朴, 오해 있다면 풀라…토사구팽 하지 말아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당의 전당대회 출마 불허 결정에도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하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 이재명 의원을 향해 "박 전 위원장 건을 매듭지어야 한다. 두 분이 만나 오해가 있다면 풀고 사과가 필요하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박 전 위원장의 출마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이 의원과 박 전 위원장의 갈등이 민망하다' 제목의 글에서 "(이것이) 청년 정치의 여러 축 중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예의다. 토사구팽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전 위원장의 출마에는 자신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으로 불렀던 이 의원에 대한 여러 감정이 작용하는 듯 하다"며 "대선에서 상대 후보와 표차를 줄이는 데 성과가 있었으며, 지선 과정에서는 5대 혁신안 등에 대해서는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잘못된 선택, 혁신안의 방향은 좋았으나 시기를 잘못 선택해서 선거 막바지에 지도부의 갈등으로 비춰지게 한 것 등 몇몇 오류는 지선 패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다"며 "박 전 위원장이 출마하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월 1일 국회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그러면서 "이 모든 문제를 풀 사람은 이 의원"이라며 "박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혀 말할 권리를 준 분이 이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원욱 의원은 "만약 당내 책임정치가 작동한다면 두 분은 당 대표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 의원 또한 대선에 있어서는 후보로서, 지선에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패배 원인을 제공한 분으로서 책임지고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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