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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준석, "내부총질" 문자 논란에 '양두구육' 인용하며 반발 등


입력 2022.07.27 17:30 수정 2022.07.27 15:4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에 대한 사진 기사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준석, "내부총질" 문자 논란에 '양두구육' 인용하며 반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양두구육'(羊頭狗肉) 고사를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사이 '문자 유출 내용'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 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릉도에 머물고 있는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감사합니다 울릉도"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대화에서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정치권에서는 평소 이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중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권 대행은 "원 구성에 매진해 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정치권)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고, 대통령실도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뜻을 의미한 게 아니라고 해명하며 "이 대표도 오해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다독였다.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 피고발인 조사…"거짓말한다는 누명씌워"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때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7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 씨는 대선을 앞두고 올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여사를 '쥴리'라고 언급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됐다.


안 씨는 출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사를 받게 돼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김 여사를) 여러 번 만났다. 제가 (쥴리를) 만난 횟수는 두 자릿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거짓말한다는 누명을 씌워서 고발된 것"이라며 "김건희 씨가 미몽에서 깨어나 무리한 고소·고발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9일 만에 결국 10만 명 넘었다…공직사회 휴가 복귀시 신속항원검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10만 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85명 늘어 누적 1944만69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11만1291명이었던 4월 20일 이후 98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9만9327명보다 958명 늘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145명→6만8600명→6만8539명→6만5384명→3만5871명→9만9327명→10만285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7만2735명이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속도도 다소 주춤했으나, 증가세는 여전히 큰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32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9만975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입국자 수가 크게 늘어 해외유입 사례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77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5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4명(56.0%), 70대 4명, 60대 5명, 50대 1명, 2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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