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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스크린이 댄서 덮쳐 중태…유명 아이돌 콘서트장서 대형 사고 [해외토픽]


입력 2022.07.29 20:18 수정 2022.07.29 16:0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AP/뉴시스

홍콩 유명 아이돌 그룹 '미러' 콘서트 도중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이 떨어지며 댄서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러 콘서트 도중 천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무대 위로 떨어졌다고 29일 보도했다.


떨어진 스크린은 댄서 한 명의 목 부분을 가격한 뒤 다른 댄서를 덮쳤다.


목을 맞은 댄서는 중태에 빠졌고, 다른 한 명은 머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공연은 중단됐으나 SNS를 통해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현장에는 1만 명 이상의 팬이 모여 있었고 놀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사고를 목격한 일부 팬은 충격으로 쇼크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케빈 영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무대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12번의 공연 중 남은 8번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메이커빌과 뮤직네이션 측은 즉시 사과하고 부상당한 댄서를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커빌 측은 "미러 콘서트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사고 원인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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