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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해수욕장 독성 해파리 출현...피서객 9명 쏘여


입력 2022.08.02 20:15 수정 2022.08.02 20:1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장서 응급 치료...해수욕객들 물 밖 대피 소동

노무라입깃해파리 ⓒ해수부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독성 해파리에 잇따라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가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해수욕객 9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등 다쳐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었다.


이날 해파리 출현으로 해수욕객들이 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에 의해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지름 1m까지 성장한다.


촉수에 있는 독성에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 있다.


약하게 쏘인 경우,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신속하게 제거한 뒤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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