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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 총까지 쏴"…존경받던 교장 선생님, 갱단과 손잡은 '마약상'이었다 [해외토픽]


입력 2022.08.08 10:38 수정 2022.08.08 10:3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갱단과 손잡고 마약상으로 활동하던 미국 고등학교 교장이 제자에게 총을 쏴 형사 처벌과 함께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미국 매체 보스턴글로브는 보스턴 연방 법원이 지난 5일(현지 시각) 열린 재판에서 전직 고교 교장 숀 해리슨에게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금 75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금 250만 달러, 의료비 8만 달러 등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고 7일 보도했다.


해리슨은 보스턴 공립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3월 당시 17세였던 피해 학생 뒤통수에 총을 쐈다.


피해 학생은 911에 전화한 뒤 지나가던 운전자에게 구조를 요청해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해리슨은 현재 징역 2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교장 재직 당시 그는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선생님이었다. 지역 사회의 존경도 받는 교육자였다.


하지만 그의 민낯은 '마약 밀매상'이었다. 해리슨은 갱단과 손잡고 마약을 밀매했고, 특히 학생들을 마약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피해 학생 역시 해리슨과 마약 밀매를 놓고 마찰을 빚던 중 총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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