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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민 3000여명 귀가 못해…구호 서둘러야"


입력 2022.08.10 20:14 수정 2022.08.10 21:0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침수 취약 지역 현장 점검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에서 전날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자치구에 빠른 이재민 구호를 주문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시청에서 진행된 자치구청장들과의 영상회의에서 "아직 귀가하지 못한 3000여명의 이재민이 있다"며 "이분들 구호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택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단전, 단수 문제들을 조기에 해결해 주길 바란다"며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포트홀, 싱크홀, 산사태 등이 우려되기에 침수 취약 지역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침수 피해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단편적 치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서울시 소방 시스템의 문제를 근본부터 파헤쳐서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이번과 같은 인명 피해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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