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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비 될 수도"…40년 만에 등장한 바이러스에 발칵 뒤집힌 나라 [해외토픽]


입력 2022.08.11 15:37 수정 2022.08.11 16:0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영국 런던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정부는 런던 여러 지역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확인돼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가 만 1~9세 어린이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권고에 따라 이미 소아마비 접종을 마친 어린이들도 추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영국 보건당국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런던 하수 19개 샘플을 검사한 결과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116회 발견했다.


당국은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출량과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할 때 지역에서 이미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런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1984년 이후 약 40년 만의 일이다.


당국에 따르면 아직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일부 바이러스가 치명적일 수 있는 형태로 변이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인후통, 두통, 배탈,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마비에 걸린 사람은 낮은 확률로 팔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다. 주로 5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병하며 오염된 물이 주 감염원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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