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 주재
농작물 침수·육계 오리 등 8만여마리 폐사
15일부터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 시작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 회복과 수해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가용한 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신속 지원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수해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분들, 삶의 기반을 상실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센터, 공공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이재민들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겠다”면서 “소득세·부가세·법인세 납부기한 연장, 국민연금 납부 예외, 대출원리금 상환 및 만기 유예·연장 등 피해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수해복구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재난대책비, 기정예산 이·전용,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수해로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농작물 침수·낙과 879㏊, 육계와 오리 등 가축 8만6552마리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강우 이후 고온에 따른 병해 발생도 우려된다”며 “하우스, 과수원, 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과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중부권이 주산지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작황관리팀을 구성해 병해충 방제, 약제 할인지원, 예비묘 즉시 공급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쿠폰 등 할인행사 실행방향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근접시키는 것을 목표로 23만t 상당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당관세도 도입할 것”이라면서 “오는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