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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국바세, 국민의힘 비대위 반대 탄원서 제출


입력 2022.08.12 10:56 수정 2022.08.12 10:5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비대위 전환 반대' 탄원서 2,502명 동참

전날에는 당원 1,558명 서명 받아 가처분

"온라인 플랫폼 기반 공론장 확대하겠다"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대표 신인규 변호사(가운데)와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 앞에서 당 비대위 출범 탄원서를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가 12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국바세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으로 전날에는 법원에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국바세는 탄원서에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기 떄문에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적 절차에 의한 당권쿠데타가 사법적 권리보장의 보루인 법원에 의해 올바르게 잡아지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국바세에 따르면, 이날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2,502명의 시민이 동참했고 이에 앞서 전날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는 책임당원 1,558명이 서명했다. 향후에도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론의 장을 확대하겠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 오프라인 공개 연설회 등 오프라인 행보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대표가 진행하는 가처분과는 별개이며, 이 대표 등 특정인을 지지하는 모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인규 국바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 지지를 위해 모인 모임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위법하게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고 비대위를 출범했기에 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특정인에 대한 팬클럽처럼 기사가 나가는 것은 우리의 뜻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국바세는 이 대표 측과 소통 없이 자발적으로 출범했다. 이 대표의 소송은 별개의 건"이라며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탄원서 같은 것은 도울 수 있겠다고 해서 2,502명이 탄원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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