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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폭우 침수 중고차, 카히스토리로 조회 가능"


입력 2022.08.16 12:00 수정 2022.08.16 09:0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 일대에 침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상가 앞에 침수된 차량이 도로에 세워져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험개발원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차량 조회서비스인 카히스토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1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는 총 1만1173대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가 포함될 경우 그 수는 크게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전기차와 첨단기능의 전자장치를 장착한 차량들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의 침수사고는 운전자의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침수차량을 구매할 경우 그 피해는 모두 소비자의 몫으로 구매 전 꼼꼼히 살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서는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 사고 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만, 보험사에 사고발생 사실이 신고 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카히스토리는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파손부위 정보를 포함한 차량사고 정보,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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