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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 출시…스마트GX 시장 연다


입력 2022.09.06 10:22 수정 2022.09.06 10:23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IPTV·갤럭시워치 연동한 양방향 홈트 서비스…고객 운동경험 강화 전략

LG유플러스 모델이 코코어짐을 이용하고 있다.ⓒLGU+

LG유플러스는 인터넷(IP)TV용 서비스 ‘U+홈트Now’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운동 중 생체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 간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는 신개념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Cocore Gym)’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룹운동(GX) 시장을 열고 고객 운동경험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트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홈트레이닝 콘텐츠 시장은 2018년 기준 3조원에서 약 8배 증가해 2026년 25조원 수준이 될 것 전망된다.


홈트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IPTV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고객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심박수와 소모열량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이용자들의 소모열량 순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코코어짐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실시간 순위를 통해 다른 사람과 경쟁할 수도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GX’를 표방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마트GX는 디지털 기술을 뜻하는 ‘스마트’와 피트니스 클럽에서 진행되는 그룹운동을 뜻하는 ‘GX’의 합성어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박수나 소모열량을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운동하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순위로 나타내 그룹운동 시 느끼는 에너지와 경쟁심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홈트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북미 최대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 ‘펠로톤(Peloton)’을 연상시키는 콘텐츠도 새롭게 제작,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트레이너가 운동하고 있는 듯한 피트니스 센터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를 위해 기존 홈트 촬영장의 무대, 조명, 카메라 앵글, 오디오 등을 모두 재설계하고 고급화했다.


코로나19 이후 고객의 운동 참여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르가 15세부터 60세까지 1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고객의 비중이 2020년 80%대 초반에서 2021년에는 80% 후반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홈트에 대한 불편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 조사도 진행,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홀로 운동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홈트 고객이 운동을 실제로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와 연동을 통해 타인과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옆 사람의 러닝머신 속도나 덤벨 무게를 비교하며 경쟁하는 것처럼, U+홈트Now에서 이용자간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셈이다.


코코어짐은 UHD3 이상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 4·5를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9월 5일부터 3개월 간 무료 체험기간을 운영하며, 이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코코어짐은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 운동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귀기울인 결과”라며 “스마트 기술을 피트니스에 접목한 ‘디지털 피트니스’의 출발과 함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콘텐츠도 확대해 고객의 운동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홈트Now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명상·스트레칭·근력·유산소 등 운동유형별 콘텐츠 ▲키즈·임산부·시니어·골퍼 등 특정 고객군에 맞춘 테마별 콘텐츠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진의 건강정보 ▲현직 트레이너들의 운동법 등 5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후 1년간 누적 이용고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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