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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독일 AMG 리튬과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입력 2022.09.06 15:39 수정 2022.09.06 15:4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024년부터 年 5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독일 AMG 리튬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MG 리튬이 독일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 공장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에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터펠트볼펜 공장은 내년 3분기 시운전을 목표로 한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말 적격성 평가를 거친 후 2024년부터 연간 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 김병훈 대표는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자재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유럽 현지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미국의 IRA와 유사한 개념의 원자재법(RMA)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의 안정적 수급망 확보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의 이번 수급 계약은 그룹 차원의 선제 대응이란 분석이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헝가리 데브레첸시(Debrecen)와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예비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12만5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국내 23만t, 유럽 14만t, 북미 18만t 등 총 55만t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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