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 질문에 "참 안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검찰의 배우자 김혜경씨 소환에 대해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하는데 주어진 권한으로 삶을 챙기기보다는 지나치게 정쟁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 민생과 경제가 어려운데 얼마나 고초가 심하느냐"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고 또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좋은 추석 보내시라"고 말을 마쳤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변호인과 함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배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결제한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