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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5줄 답변서'에 "허무맹랑한 멘탈 연구대상"


입력 2022.09.12 00:00 수정 2022.09.11 23:2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5줄 답변서' 검찰 제출 논란

김기현 "사기치는 방법도 가지가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서면 질의에 5줄 정도의 짧은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기치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촌평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을 백주대낮에 소매치기하듯 속이는 배짱도 기네스북에 오를 수준이지만, 이런 허무맹랑한 멘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것도 세계적 연구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를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20쪽 분량의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의 답변서는 불과 5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도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한 방송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고,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 변경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이라고 주장해 허위사실유포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결정한 상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무능과 실정을 감춰보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라며 "민생경제 무능으로 추락한 민심을 사정·공안정국으로 만회하려는 반협치의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노래가사가 자신을 모욕하는 내용인 것도 모른 채 신나게 춤추며 무작정 백댄서 역할에만 빠져있는 민주당도 불쌍하긴 매한가지"라며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라고 혀를 찼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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