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재명 아들 10시간 소환조사에…박홍근 "털어나올 때까지, 무도하다"


입력 2022.09.15 15:27 수정 2022.09.15 15:2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타깃 정해놓고 문제 생길 때까지…

너무한 것 아니냔 생각 들 때 많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장남 동호 씨의 10시간 소환 조사에 대해 탈탈 털어 나올 때까지 수사를 하겠다는 의미 아니냐며, 무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타깃을 정해놓고 탈탈 털어서 나올 때까지, 문제가 생길 때까지 (수사)하겠다는 의도가 있지 않은 이상 이 정도까지 할 수가 있느냐"며 "너무 무도하다.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를 상습도박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약 10시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호 씨는 부친이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동호 씨가 성남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불건전한 행태를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동호 씨의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일부 시인했지만, 불건전 마사지업소 이용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 결과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법에 어떤 위반이 있다면 그것은 피해갈 수 없다"며 "그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조사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1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