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일 尹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동행
런던서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 예정
"부부가 함께 추모하는게 훨씬 더 의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24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나는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동반 외교 일정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15일 오후 공지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정상 부부 동반 외교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밖의 여사 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정된다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순방 첫 일정인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 엘레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부가 함께 예의를 갖춰 추모의 뜻을 보내는 게 훨씬 더 의미 있겠다고 생각해 동행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는 18일 오전 출국해 5박 7일 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과 함께 유엔총회 기조연설, 미국·일본·캐나다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