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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다섯 명의 임창정 느낌”…미미로즈, ‘어썸’으로 보여줄 실력


입력 2022.09.16 16:17 수정 2022.09.16 16:1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데뷔 앨범 '어썸' 16일 오후 6시 발매

‘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가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미로즈의 데뷔앨범 ‘어썸’(AWESO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소속사 수장 임창정은 “오래전부터 후배를 키우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그 첫 단추를 미미로즈로 시작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미미로즈는 다섯 명의 임창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어떤 걸 시켜도 다 해낼 수 있을 정도로 끼가 넘치는 아이들”이라며 걸그룹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 집에 가면 다섯 명의 아들이 있고, 밖에 오면 다섯 명의 딸이 있다. 아들을 보는 느낌과 미미로즈를 보는 느낌이 똑같다”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하고, 저의 제작자로의 인생, 이 친구들의 가수로서의 인생이 시작되는 오늘이 먼 훗날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는 시작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미미로즈는 최연재·윤지아·안효리·서윤주·한예원 등 5인조 걸그룹이다. 그룹명 미미로즈(mimiirose)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로,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당초 ‘미미미’에서 ‘미미로즈’로 이름을 한 차례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처음 ‘미미미’라는 이름을 받았을 때 신기하고 독특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미로즈’로 바뀌면서 타이틀곡 ‘로즈’와도 연결이 되고 잘 맞아서 더 뜻 깊었고 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뷔가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기다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다행히 그 동안 임창정 대표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좋은 대표님들이 계시니까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2~3년 정도 데뷔가 미뤄지다 보니까 개인적인, 그룹적인 면에서의 실력에도 분명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암창정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멤버들에겐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미미로즈는 “대표님의 명성이 크다 보니까 저희가 더 열심히,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건 사실”이라며 “연습을 할 때도 대표님을 이을 걸그룹이니까 더 잘해야 된다고 거듭 말하면서 보컬 댄스 예능 모든 분야에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데뷔 앨범은 이런 멤버들의 노력이 듬뿍 담겼다. 동양적인 오리엔탈 테마의 하우스풍인 타이틀곡 ‘로즈’를 비롯해 ‘루루루’(Lululu) '킬 미 모어‘(KILL ME MORE) ’로즈‘(Inst.)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 ‘로즈’와 ‘루루루’는 임창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힘을 보탰다. 또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은 물론 보컬 디렉팅까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로즈’는 미지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소녀들이 경험하게 되는 두려움과 상처, 설렘, 궁금함, 욕망 등의 다양한 감정의 서사를 표현한 곡으로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동양적이고 오묘한 무드를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미미로즈는 “팀명처럼 ‘장미’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 멤버들이 하나하나의 꽃잎이라고 생각하고 꽃잎들이 어우러져서 조화로운 꽃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롤모델인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멤버 개인으로서도 업적을 쌓으면서 팀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미미로즈의 데뷔앨범 ‘어썸’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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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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