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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노조 97% 찬성률로 파업 가결…"노선 92% 운행중단 우려"


입력 2022.09.20 19:35 수정 2022.09.20 19:36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경기도 버스노조가 1일2교대제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20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오산교통에서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노조는 쟁의찬반투표를 진행 한뒤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되면 오는 30일 첫차부터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1만 600여대가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뉴시스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0% 이상이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0일 찬반투표를 진행,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협의회 소속 버스업체별로 진행돼 47곳 모두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이날 투표에는 소속 조합원 1만5234명 중 95.1%인 1만4484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4091표(97.3%)가 나왔다.


당초 협의회 조합원 수는 1만8000여명 규모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휴직자 등 3000여명이 이번 투표에서 빠지며 총인원이 달라졌다.


이로써 경기지역 버스 노사는 파업 돌입까지 두 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노동쟁의 조정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조정 기한인 오는 29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찬반투표 결과에서 드러난 조합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1일 2교대제로 전환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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