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휴대전화를…" 지하철서 여고생 불법 촬영한 30대 男, 남고생에게 딱 걸리자 한 행동 (영상)


입력 2022.09.22 09:10 수정 2022.09.22 09:2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휴대전화를 부수는 A씨 ⓒ TV조선

지하철역에서 등교 중인 여고생을 불법 촬영하던 30대 남성이 다른 고교생들에게 붙잡혔다.


지난 21일 TV조선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서울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등교 중인 여고생 뒤에 다가가 불법 촬영을 했다.


이 장면은 근처에 있던 다른 여학생의 눈에 띄었다. 이 학생이 다가가 "뭐 하는 거냐"며 A씨 가방을 움켜잡자 그는 손을 뿌리치고 달아나려고 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남학생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올라갔지만 지하철 역 앞에서 3명의 고교생들에게 포위됐다.


궁지에 몰린 그는 불법 촬영물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벽에 여러 차례 내리쳐 부쉈다.


ⓒ TV조선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눈치챈 학생들은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씨를 붙잡은 남학생은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정말 화날 거 같아서 생각할 틈도 없이 행동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입건하고 부서진 휴대전화 복구와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