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함께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해외 진출 초읽기…“서비스 론칭 앞둬”
두나무는 하이브와 함께 미국에 세운 대체불가토큰(NFT) 합작법인 ‘레벨스’를 통해 거래 수수료에 치중된 수익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석우 대표는 “수수료 외 커스터디(수탁), 전자지갑 등 다른 사업에도 도전했지만 거래소가 블록체인 사업을 하면 제약이 많다”면서도 “다음에 도전해볼만한 것이 NFT라고 생각해 NFT 마켓을 출시했으며, 하이브와는 ‘레벨스’ 법인을 설립해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레벨스가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어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해외 고객을 끌어들이지 못해 왔다.
이 대표는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넥스트 사업을 꼽으라면 ‘레벨스’”라며 “두나무가 해외 무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알 수 없으나 BTS,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훌륭한 아티스트를 보유한 하이브와 같이 NFT 상품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서 팔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두나무와 하이브는 레벨스 설립 당시 양질의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에 NFT를 더해 ‘돈 버는 팬덤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