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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尹 '발언 논란'에 대변인 MBC라디오 출격…"'바이든' 언급 안 한 것 분명해" 등


입력 2022.09.27 17:44 수정 2022.09.27 17:45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이재명 부대변인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 회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尹 '발언 논란'에 대변인 MBC라디오 출격…"'바이든' 언급 안 한 것 분명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기간 중 불거진 각종 논란들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이례적으로 대변인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관련 의혹 제기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불분명한 사안을 근거로 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자 한 차원 높은 대응 기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발언 논란'에 대해 "(문제의 윤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을 말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 것"이라며 "어떤 말에 가장 근접한지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날리면'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조성 회의에서 주최자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짧은 환담 후 이석하는 도중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에서 'OOO'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과 야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먼저 바이든을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미국은 상원과 하원이 있기 때문에 의회라고 표현한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로 국회라는 표현을 쓸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표현을 쓸 리가 없는 것"이라 단언했다.


▲대통령실, '尹 순방 논란' 대대적 반격…법적 대응은 與에 일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기간 불거진 '발언 논란'과 관련해 야권 및 최초 보도를 한 것으로 특정된 일부 언론을 상대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주체가 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소송 분쟁의 당사자가 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키를 대신 잡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문제가 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담긴 보도가 나오기 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인지했다는 점에 있어 언론과 야당 사이에 모종의 정보 유출 경로가 있었을 것이라 보고 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윤 대통령의 발언 중 불분명하게 녹음돼 식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특정해 자막을 입혀 최초로 보도한 MBC에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 본인도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돈스파이크, 호텔서 무려 1000회분 필로폰 소지했었다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이 1천회분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해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천회분에 해당한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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