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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월 대비 15.4%↑…명절준비·거리두기 완화 영향


입력 2022.09.28 11:00 수정 2022.09.28 10:51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오프라인 14.5%·온라인 16.4% 증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명절준비 및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휴가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5.4% 증가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8월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14.5%, 온라인 부문 매출은 16.4%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 전체 매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15.4%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명절준비·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패션·스포츠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가전·문화와 생활·가정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은 추석에 맞춘 배송서비스, 명절기획전 등으로 화장품·식품·서비스(e쿠폰, 공연·여행 상품 등)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해외유명브랜드(26.4%), 패션·잡화(22.6%), 식품(18.8%), 서비스·기타(16.7%) 등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가전·문화(-2.9%), 생활·가정(-1.1%) 분야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아동·스포츠(30.0%), 패션·잡화(25.9%) 분야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온라인은 식품(27.8%), 서비스·기타(21.9%), 패션·잡화(20.0%), 생활·가정(15.3%)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SSM의 방문객 감소세는 지난 4월 이후 지속됐지만 올해 1월(2.9%) 이후 처음으로 대형마트의 방문객수가 증가세(4.1%)를 보이며 전체 구매건수(9.9%) 증가와 함께 전체 구매단가(4.2%)도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소폭 증가(0.4%p)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1.3%p)의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0.8%p)·편의점(-0.4%p)·준대규모점포(-0.4%p)는 감소했다.


유통 업체별로는 대형마트(9.9%)·백화점(24.8%)·편의점(12.8%)·준대규모점포(0.3%)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은 14.5% 늘었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2.9%)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방문객수 증가(구매건수 4.1%↑)와 추석선물·휴가철 나들이 품목 수요 증가, 물가상승 지속 등으로 전체 매출은 9.9% 늘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13.7%)에서 매출이 하락한 반면 식품·의류 품목 판매호조(식품 66.5%, 여성캐주얼 41.9% 등)로 전체 매출이 24.8% 증가했다.


편의점은 정상 등교·근무 등으로 이용객수가 늘면서 생활용품(27.9%), 즉석식품(19.2%), 잡화(18.5%) 등 전 품목 판매호조로 전체 매출 12.8% 늘었다.


준대규모점포는 농·수축산(-2.6%) 등에서 매출 감소폭이 크게 줄었고 가공식품(6.8%)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은 0.3% 증가에 그쳤다.


점포수는 대형마트만 소폭 감소(-2.1%)했고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12.2%), 백화점(24.8%) 등 모든 업태에서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추석 성수기에 맞춘 이커머스 배송 서비스, 선물용 'e쿠폰' 등 온라인 유통전략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식품(27.8%)과 화장품(23.1%)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거리두기 완화 등 기저효과와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여행·공연 상품 등 서비스·기타(21.9%) 품목의 판매호조가 지속되는 등 온라인 전체 매출은 16.4% 증가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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