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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교참사 엎질러진 물…경제참사라도 막자"


입력 2022.09.29 09:56 수정 2022.09.29 09:5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민주당, 어떠한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외교 참사는 엎질러진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우리 경제에 드린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 주가 폭락, 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리 경제의 큰 위기이자, 민생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경제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대응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주가 폭락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가 금융 약자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양극화, 불평등을 확대할 정부의 비정한 예산을 바로잡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 경제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에도 당부 드린다"며 "국민의 삶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민주당은 어떠한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함께 힘을 모아 경제 참사를 막아내고 위기 극복에 나서자"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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