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22 국감] 이창용 “한‧미 통화스와프…환율 장기적 안정 어려워”


입력 2022.10.07 11:14 수정 2022.10.07 11:14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적절한 시기에 심도있게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총재는 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율을 안정시킨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다른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통화스와프는 연준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어느 상태인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이는 연준 결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한은이 주측이 돼 연준과 많은 정보를 교환하며 논의하고 있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해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이 와야 되는데, 적절한 시기에 연준과 심기있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