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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남FC 광고비와 용도변경 무관, 검찰 일방적 주장"…데일리안 보도 반론


입력 2022.10.12 16:03 수정 2022.10.12 16:40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후원금 아니라 광고 계약에 따른 광고비…검찰, 후원금 용어 혼용하며 의도적 혼동 유도"

"정진상과 공모? 곽선우의 일방적인 주장…검찰, 이재명 기소 위해 사건 조작 하나?"

"성남시나 구단, 이익환수 현금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 알고 있고 위법한 이익환수 없어"

"검찰 주장 '망상'…수사 아니라 검찰당의 정치질이라는 비판 직시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난 8일자 <[법조계에 물어보니 59] "정진상 구속 가능성 상당…이재명으로 가는 길목일 뿐"> 제하의 데일리안 보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성남시민구단 후원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것은 검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성남시민구단 광고비와 용도변경은 무관하며,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 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면서 "검찰은 후원금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며 의도적 혼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했다는 것도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다"며 "편향된 검찰 수사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려는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특히 "성남시의 용도변경 이익환수방안 검토 당시, 시나 산하기관이 현금을 받으면 기부금품모집법 위반이라는 보고가 포함됐다"며 "성남시나 성남시민구단 모두 이익환수를 현금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고, 위법한 이익환수를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자신의 주장이 '망상'이며 '수사가 아니라 검찰당의 정치질'이라는 비판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데일리안은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이름이 집중 거론되면서 이 대표와 같은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직 성남FC 대표가 "정진상이 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진술했고 검찰 공소장에도 정 실장의 이름이 등장한다면서, 정 실장이 구속될 경우 검찰의 다음 수순은 이 대표를 정조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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