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나와와의 합병 계약 승인안 가결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와 국내 1위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 다나와가 오는 11월 30일부로 합병한다.
코리아센터는 금일 서울 마포구 팟빵홀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나와와의 합병계약서 승인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8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다나와와의 합병안을 의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합병 완료 시 2021년 기준 총 거래액(GMV)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673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
합병법인은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등),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로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모두 독보적인 시장지위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우선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컴퓨터/가전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다나와와 가전/생활용품 분야의 강자인 에누리의 리소스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검색쇼핑 서비스 역량 강화, 킬러(killer) 카테고리 및 제휴몰 확대,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양사의 방대한 DB와 데이터 역량 결합으로 상품 DB 표준화/고도화, 이커머스 트렌드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Insight) 제공과 컨설팅까지 가능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양사 상호보완적 리소스 연결을 통해 메이크샵 셀러들의 매출 극대화, 메이크샵 셀러 보유 고객을 활용한 다나와 고객기반 강화, 다나와 가격비교/검색쇼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에서는 다나와 상품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몰테일의 상품소싱을 정교화할 수 있고, 몰테일의 해외상품 DB를 다나와 DB와 융합해 해외 상품/마켓플레이스까지 가격비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코리아센터의 김기록 대표는 "이번 양사의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양사의 방대한 DB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하여 이커머스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이커머스 시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로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한 단계 레벨업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