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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기업, 코로나19로 반도체 제외 산업 공급망 관리 성과 못내”


입력 2022.10.26 18:10 수정 2022.10.26 18:1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산업연구원 CI ⓒ산업연구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공급망 관리가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동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산업연구원과 일본 경제산업연구소(RIETI), 대만경제연구소(TIER)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워크숍에서 발표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26일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시기를 코로나 유행 전(2015~2018년)과 유행 중(2019~2020년)으로 나눠 광업·광물, 반도체, 제약, 배터리 등 4개 산업의 공급망 관리가 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광업과 배터리 산업은 코로나 유행 기간에 공급망 관리와 기업 성과 간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은 코로나 유행 이전까지만 공급망 관리가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반도체 산업은 오히려 코로나 유행 기간에 공급망 관리와 기업 성과 간 긍정적 상관관계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레이스 청 TIER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로 약화된 동아시아의 경제안보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 경제협력체를 활용해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과 일본, 대만이 정보 공유를 통해 공급망 탄력성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 경제와 노동, 환경, 무역 등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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