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6곳 선정…수원시 ‘대통령상’

제10회 그린시티 공모전 시상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 ‘제10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지자체) 공모전’에서 경기도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27일 오후 대통령상을 받은 수원시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6곳을 선정하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가, 환경부 장관상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라북도 고창군,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남도 창원시가 각각 선정됐다.

그린시티 공모전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를 시상해 친환경적인 지방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2년마다 하고 있다.

올해는 총 21곳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기후변화 완화·적응, 탄소흡수원 확충, 무공해차 보급, 자원·물순환, 대기질 개선 등 9개 항목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평가단이 서류와 현장평가 하고 그린시티선정위원회에서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수원시는 빗물을 재이용한 그린 빗물기반 시설(인프라) 조성과 도시열섬현상 방지를 위한 노면 빗물 분사 시스템 설치 등 ‘물순환의 시작, 레인 시티(Rain City) 수원’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달서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주민과 함께 도심 속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실시간 환경오염감시망 구축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비대면 탄소중립 실천 앱 온트리(OnTree) 숲 조성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군은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의 조화로운 균형으로 수상했다.

포항시는 폐선 부지를 도시 숲으로 조성했고, 창원시는 민·관·산·학이 함께한 ‘해(海)맑은 마산만 프로젝트’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지자체 6곳은 상패, 시상금과 함께 업무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받았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관리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 6곳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