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신뢰성 문제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주가가 급락세다.
28일 오전 9시 8분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6.73%(9400원) 내린 4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전날 공지를 통해 위믹스(WEMIX)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의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며 “업비트 등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뒤 2주일간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소명 절차·검토 과정에서 유의 종목 지정 검토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빗썸, 코인원, 코빗도 전날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고팍스는 닥사 회원사지만 위믹스를 상장하지 않았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거래소로의 위믹스 이전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