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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김어준발 '음모론' 들고나온 김의겸…한동훈 "모든 게 저 때문이냐" 등


입력 2022.11.08 07:30 수정 2022.11.08 07:30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어준발 '음모론' 들고나온 김의겸…한동훈 "모든 게 저 때문이냐"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마약 범죄 단속에 집중하느라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장관이) 비극을 이용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며 "기사를 쓴 언론사들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려고 썼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김어준 씨가 자기가 운영하는 곳에서 제가 했다고 말을 했는데, 허무맹랑한 유언비어 아니겠느냐"며 "(기사에) 제가 그렇게 했다고 나오느냐"고 반문했다. 실제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한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느라 참사 대응이 늦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제기했던 소위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 논란도 재점화 됐다. "경찰이 검찰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무리한 게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은 "모든 게 다 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냐"며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고 했는데, 이제 '한동훈'은 없어졌더라"고 지적했다.


▲野, 희생자 명단 공개 시급?…與 "앞에선 추모, 뒤에선 추한 음모"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 전략기획위원장에게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프로필을 확보해 추모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해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개인의견'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적 슬픔을 정치도구화하려는 민주당의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7일 펜엔드마이크가 포착한 사진에 따르면,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참석 중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모 씨로부터 온 텔레그램 메시지를 읽었다. 문 의원이 받은 메시지에는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들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수사 중인 이유로 정부와 서울시가 명단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의도적인 축소·은폐 시도"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참사 희생자의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이라며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서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공간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하철 멈추나…서울지하철노조 "인력 대책 없다면 30일 총파업 돌입"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것을 뼈대로 한 사측의 인력 감축 방침에 강력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안전 인력 대책이 없다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교섭단은 서울시와 공사 측에 역무원의 안전권 및 필수인력 운영 보장, 합의 번복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또 고령자 무임승차, 지하철 요금 동결 등 공공성 강화로 발생한 적자가 노동자의 책임으로 전가됐다며 인력감축 대신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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