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앞두고 국내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
조규성 원톱 배치..김영권-권경원-박지수 스리백 가동
벤투 감독이 국내파 중심으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K리그 득점왕' 조규성(전북)을 원톱으로 세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가진다.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없이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상대 아이슬란드는 피파랭킹 62위 팀으로 한국(28위)보다 한참 아래다. 카타르월드컵에도 진출하지 못한 아이슬란드는 베테랑 아론 귄나르손(33)만 포함됐을 뿐, 최정예도 아닌 2진급 전력을 꾸려 한국을 찾았다.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 때도 국내파 위주로 소집된 한국은 아이슬란드를 5-1 완파한 바 있다.
따라서 승패에 의미를 두기 보다 ‘플랜B’ 점검에 무게가 실린다.
벤투 감독은 ‘K리그 득점왕’ 조규성(전북현대)을 원톱으로 세웠다. 2선에는 권창훈(김천상무), 송민규(전북현대)가 나서고, 중원은 정우영(알사드)과 백승호(전북현대)가 지킨다. 유럽파 센터백 김민재가 빠진 가운데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박지수(김천상무)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좌우 수비는 홍철(대구FC)과 윤종규(FC서울)가 맡는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킨다.
벤투 감독은 12일 월드컵 무대에 함께 나갈 최종 명단(26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