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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이제 덮어씌울 대상도 자를 꼬리도 없어"


입력 2022.11.20 00:30 수정 2022.11.20 00:3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단군 이래 최대 치적(治積)이라던 대장동,

범죄 얼룩진 치적(恥積)으로 끝나가는 중"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제 덮어씌울 대상도 없고, 꼬리자르기를 할만한 꼬리도 안 남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측근이라고 인정했던 김용과 정진상이 모두 대장동 게이트로 구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정진상 실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며 "파렴치한 부패범죄 혐의자가 구속되면서까지 민주투사 놀이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측근들과 대장동 일당은 민관협잡을 통해 말 그대로 잿팟을 터트렸다. 이 대표는 이 잭팟의 설계자임을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며 "이재명 대표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治積)'이라는 대장동 사업은 결국 범죄로 얼룩진 치적(恥積)으로 끝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치적(治積)은 잘 다스린 공적을 의미하는 단어지만, 치적(恥積)은 단순히 높게 쌓인 어떤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이 대표는) 부패의혹을 받자 대장동 게이트는 '윤석열 게이트'라며, 본인도 믿지 못할 거짓말을 온 국민 앞에서 했다"며 "오늘도 SNS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헛된 자기최면을 걸고 있다. 포연, 칼날, 칼춤과 같은 단어를 동원하는 이 대표의 억지 비장미를 보니 헛웃음마저 나온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실장의 구속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이제 덮어씌울 대상도 없다. 꼬리자르기를 할만한 꼬리도 안 남았다"며 "본인 스스로 '민주세력' 운운해봐야, 대장동 노름판의 '정치적 물주세력'인 것을 온 국민이 다 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우겨봐야 법치의 시간은 오고야 말았다. 수사나 성실하게 받으시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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