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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난타전' 포르투갈, 가나에 진땀승…호날두 PK 선제골


입력 2022.11.25 05:45 수정 2022.11.25 05: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전반 주도권 잡고도 밀집수비 막혀 고전..후반 호날두 PK로 리드

동점골 허용 뒤 2골 몰아치고 후반 막판 추격골 내줘 '발 동동'

가까스로 가나 밀어낸 포르투갈, 한국·우루과이 제치고 H조 선두

포르투갈 호날두가 가나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 Xinhua=뉴시스

예상 밖 접전이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포르투갈(피파랭킹 9위)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피파랭킹 61위)에 3-2 승리했다.


거칠게 몰아붙이면서도 가나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0-0으로 전반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호날두는 박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문을 뚫었다.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사상 첫 5개 월드컵 대회 연속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가나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전반 단 1개의 슈팅도 없었던 가나는 후반 28분 안드레 아이유가 동점골을 넣었다.


카타르월드컵 참가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가나를 상대로 ‘4강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승기를 잡지 못하자 ‘또 이변의 나오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예상 밖의 접전은 놀랍지만 이변은 없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주앙 펠릭스 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하파엘 레앙이 골을 넣으면서 3-1로 달아났다.


끝까지 어려웠다.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오스만 부카리에게 골을 내주며 2-3까지 쫓겼다. 교체 아웃돼 벤치서 지켜보던 호날두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길게 느껴진 추가시간 9분을 버티며 간신히 3-2 승리를 확정했다.


승점3을 챙긴 포르투갈은 앞선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1씩 가져간 대한민국, 우루과이를 밀어내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우루과이, 가나는 같은 날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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