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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의기투합?…권성동 "장제원과 신뢰 굳건"


입력 2022.12.07 14:18 수정 2022.12.07 14:1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친윤 모임 '국민공감' 나란히 참석

권성동 "장제원은 의정활동 함께한 동지"

장제원 "尹 성공 위해 하나돼 일할 때"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투톱으로 통하는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친윤계 의원 모임으로 알려진 '국민공감'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해 친분을 과시했다. 그간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던 두 사람 사이 불화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7일 국민공감에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난 권 의원은 '장 의원과 만남 등을 따로 계획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 의원과는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만나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원내대표 재직 당시 장 의원이 주축이 됐던 '민들레' 모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던 것에 대해서는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순수 공부모임이라기보다는 약간 정치색을 띠고 있는 단체 였기 때문에 반대했는데, 나중에 보니 약간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국민공감은 논란 끝에 출범이 무산됐던 '민들레'의 후속 성격을 가진 단체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그동안 저와 장 의원의 관계에 대해 과도한 해석과 추측이 있어 왔다"며 "제가 굳이 하나하나 설명하거나 반박하지 않은 이유는 서로의 신뢰가 굳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장 의원은 오랜 기간 함께 의정활동을 해왔던 동지"라며 "지난 대선 때도 의기투합하여 정권교체를 위해 힘써왔다. 저희 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한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차출설' 등 현안에 대해 두 사람은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권 의원은 "장관 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며 "한동훈 차출론은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장 의원도 '수도권 대표론' 'MZ 공감 대표론' 등과 선을 그으며 "(당 지도부가) 당대표 후보에 대해 이런저런 기준을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그런 얘기를 자꾸 하니까 일 잘하고 있는 한 장관 차출론이 나오는 게 아니냐. 윤 대통령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의원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늘 우리당은 하나가 돼서 오로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일할 때"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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