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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손자 둘 있어 키즈카페 따라가 봤는데…몇 만원 금방 달아났다"


입력 2022.12.08 05:36 수정 2022.12.08 13:5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서울형 키즈카페' 동네별로 하나씩…임기 중 400개 만드는 게 목표"

"기존 키즈카페 사업과 양립 가능…서울형 키즈카페는 먹을 것 없어, 서로 상생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 개관, 2시간에 3000원 수준…0세~만9세 어린이 이용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형 키즈카페 2호 중랑점을 찾은 모습.ⓒ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형 키즈카페 2호 중랑점을 찾은 모습.ⓒ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육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임기 중 서울 시내 동별로 한 곳씩 400여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미디어센터 1층의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을 찾아 "(서울형 키즈카페) 400개 정도 동네마다 하나씩 만드는 게 목표"라며 "처음에는 자치구당 한 2~3개씩 3~4씩 이렇게 목표를 세웠었는데 성에 차지 않아서 훨씬 더 많이 만들기로 목표를 세웠고,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의 아이디어는 2~3년 전 6살 큰 손자와 돌이 막 지난 둘째 손자가 있어 몇 번 동네 키즈카페를 따라가 봤다가 2~3시간 이용하는데 먹는 것까지 하면 몇 만 원은 금방 달아났던 경험에서 나왔다"며 " 왜 놀이터는 전부 실외에만 있어야 되는지, 미세먼지 올 때라든가 추울 때 더울 때 실내 놀이터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형 키즈카페 2호 중랑점을 찾은 모습.ⓒ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형 키즈카페 2호 중랑점을 찾은 모습.ⓒ서울시 제공

그는 "키즈카페 사업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뭐 청천벽력 같은 그런 소식일텐데 양립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는(서울형 키즈카페) 먹을 게 없다. 시간당 한 1만 원 이상씩 소비를 하는 것은 또 그만큼 서비스가 좋을 테니까 차별화된 요소들이 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놀이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실내놀이터로,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은 8월 26일부터 시범 운영됐다. 이곳에는 트램펄린,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 14종이 설치돼 있고 0세부터 만 9세 어린이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2시간에 3000원 수준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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