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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대통령실 고발 아닌 김건희 고소였으면 좋았을 것"


입력 2022.12.08 16:41 수정 2022.12.08 23:1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金 명예 훼손해"

"수행 인원 등 목록 제출하면 진실 밝혀지고 끝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 의혹을 제기한 본인을 형사 고발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아니라 김 여사의 고소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이다. 당사자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명을 사용하면 김 여사의 명예가 훼손되고 조명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명예가 훼손 안 되는 것이냐"며 "그냥 빈곤 포르노 찍은 것이라고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런 부분을 고발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나. 김 여사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논란에 대해서 지금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른 동료 의원이 자료 요구를 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자료 요구를 했고 저도 공식적으로 요청했는데 다시 한 번 수차례 공개 요청을 한다"며 "수행 인원과 촬영팀의 인원과 소속 또 장비 목록만 제출해주시면 그냥 진실이 밝혀지고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이 저는 이 사안이 저 개인의 혼자만의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고 있다"며 "결국 고발 2호, 3호 또 많은 분이 고초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불과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이렇게 현실이 되고 있지 않느냐. 이 부분에 많은 분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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