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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이상화 이후 첫 36초대


입력 2022.12.10 11:01 수정 2022.12.10 11: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6초972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

세계랭킹 1위 자리 굳건하게 지켜

김민선(가운데)이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P=뉴시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72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8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함께 레이스에 나선 미셸 더용(네덜란드)의 부정 출발로 불리한 상황에 직면했다.


다시 출발선에 선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4위 기록인 10초46에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 김민선의 스피드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린 김민선은 2위 버네사 헤어초크(37초261·오스트리아)를 큰 격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3차 대회마저 정상에 서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180점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헤어초크와는 29점 차이로 벌렸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김민선의 기록이다. 이날 그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36초대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 36초대에 진입한 것은 김민선이 유일하다.


또한 한국 선수 중 36초대 기록을 세운 건 이상화(은퇴) 이후 처음이다. 이상화는 2013년 36초36의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김민선은 다음 주에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를 통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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