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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마지막 날까지 탄도미사일 발사…우리 軍 고체연료 발사체에 맞대응


입력 2022.12.31 09:35 수정 2022.12.31 09:3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오전 8시6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지난 23일 SRBM 쏜 이후 8일만에 재도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 우리 군이 성공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6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최고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재차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이후 8일 만이다. 지난 18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것까지 고려하면 북한은 이달에만 3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에만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해 최소 33차례에 걸쳐 약 7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이 전날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실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대한 맞대응 성격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우리 군은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를 활용해 초소형 정찰위성 여러 대를 띄워 대북 경계·감시에 활용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 기술은 우리가 북한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달 5·6일엔 '해상 완충구역'에 230여발의 포격을 가했고, 26일에는 소형무인기 5대를 보내 우리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다. 이 무인기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가 큰 파장이 일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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