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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올려라’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 기억


입력 2023.01.01 12:02 수정 2023.01.01 12:0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지난해 4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 작성

마르티네스 vs 요리스 골키퍼 월드컵 결승전 리매치

지난해 4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첫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이 끝나고 재개된 브렌트포드와의 첫 경기서 2-2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전반 내내 졸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격 작업은 원활하지 않았고 수비는 붕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문제점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마스크를 쓴 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비록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썩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이번에 맞붙을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4월,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득점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넘어야 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대회 기간 내내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이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이에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활약을 인정받아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월드컵 결승전 리매치를 벌이는 요리스(오른쪽) vs 마르티네스 골키퍼. ⓒ AP=뉴시스

토트넘은 수비 강화라는 또 다른 고민도 해결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주전 선수들의 상당수가 차출됐었던 만큼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에릭 다이어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등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


이번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월드컵 결승전까지 뛰느라 휴식이 불가피했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주전 장갑을 낄 전망이다. 무엇보다 요리스 골키퍼는 아스톤 빌라의 마르티네스 골키퍼와 정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월드컵 결승전을 재연할 수 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무승부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상위권 팀들의 호성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 첼시 등 기존 강팀들도 호시탐탐 4위권 진입을 엿보는 상황이다. 과연 수비진을 정비한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잡고 4위 자리를 탈환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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