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불법주차 차량 신고 '1위'를 차지했다는 시민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불법주차 신고로 지역 1위를 차지한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불법주차 신고 지역 1위 해 온누리상품권 7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 팀장님이 신고 좀 그만해달라고 부탁해 몇 달을 쉬었는데도 1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1만원 짜리 온누리상품권이 수북이 쌓여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A씨가 신고한 불법주차 신고처리현황이 담겼다.
사진에 따르면 그는 총 1만1,641건을 신고했고 이 중 취하 8건, 진행 중 1건을 제외한 1만1,642건의 답변을 받아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5만원씩만 해도 5억 8천만원 벌어줬다", "이 글에 불만 갖는 사람은 불법 주차하는 사람으로 알겠다", "모범시민상 줘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불법주차 주민 신고제는 4대 구역 내 위반차량을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1분 간격으로 차량 사진 2장을 찍어 안전신문고 앱에 신고하면 된다.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