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FTX 거래소 내 XPLA 보유 범위 조사
이후 거버넌스 제안 진행…안건 통과시 준비금 별도지갑으로 이전
FTX 거래소 내 투자자 잔고 확인되면 투자자에 지원
엑스플라(XPLA) 팀은 FTX 사태로 인해 XPLA 자산이 묶여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제기금 지원 방안을 공지했다고 5일 밝혔다. 엑스플라 측은 공지를 통해 투자자 지원을 위한 기본 절차인 XPLA 보유 범위 조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우선 FTX 거래소에 XPLA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은 미디엄, 텔레그램 등 XPLA 공식 SNS 채널에 연결되어 있는 구글 폼 양식을 통해 XPLA 보유 범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XPLA 보유 범위 조사는 ‘거버넌스 제안(Governance Proposal)’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는 FTX에 묶여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XPLA 물량을 가늠해 향후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 조사다.
이후 거버넌스 제안 절차가 진행된다. XPLA 생태계 참여자들은 지원 여부에 대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안건이 통과되면 예비항목으로 배정된 XPLA 리저브 물량(준비금)은 투자자 지원을 위한 별도 지갑 혹은 컨트랙트로 옮겨진다. 이는 XPLA 생태계 참여자들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FTX 거래소로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잔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면 할당된 물량이 개인 투자자에게 지원된다.
XPLA 팀은 “FTX 사태와 관련한 지원 절차들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FTX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XPLA가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면서 신뢰성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로서 자리매김하고, 관련 업계 전반에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