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액수가 1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3조4000억원)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종류별로 보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7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6% 줄었다. 홍콩H지수 약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며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 모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ELS 상환액은 6조10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기상환은 5조원으로 홍콩H지수와 연계되지 않은 ELS 중심으로 조기상환이 발생하면서 1조5000억원 늘었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3조400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 2조5000억원 ▲신용 8000억원 ▲원자재 1000억원 ▲주식 및 기타 400억원 순이었다.
DLS 상환액은 2조3000억원으로 8.2% 감소했다. 만기상환액 비중이 75.7%로 조기상환액(24.3%)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