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해 들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며 시장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CEO들을 만났다. 이날 회의에는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을 비롯한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대표 58명이 자리했다.
이 원장은 이어 같은 날 시내 모처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등 인터넷전문은행 CEO 3명과 오찬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기도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에서 사모펀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주 중 이 원장과 다른 금융업계 CEO들과의 간담회 일정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시장과의 만남을 늘리는 행보가 불확실성이 커진 현 금융 상황과 관련있다고 보고있다.